고속도로상에서 자전거를 타고 자연속으로 씽씽 달려보자.
대전광역시 동구는 오는 11일 대청호반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폐도 경부고속도로 구간에서 제4회 환경사랑 자전거 하이킹 대회를 연다.
이번 자전거 하이킹 대회는 11일 10시 동신고(비룡동)를 출발, 경부고속도로(폐도) 대덕터널을 경유 대전터널 반환점을 돌아오는 왕복 15㎞ 구간으로 대청호반과 식장산 등 수려한 주변경관이 펼쳐져 있어 하이킹 코스로는 제격이다.
이번 대회의 목적은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여 도심교통난 해소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중요성 인식,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 있다.
특히, 이번 자전거 하이킹 대회는 자연을 즐기고 시민의 친목을 다지자는 의미에서 순위를 매기지 않는 대신, 참가자를 대상으로 환경관련 퀴즈와 경품추첨을 통해 자전거 20대를 선물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안전요원과 의료진을 대기시키는 등 사고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참가 대상은 학부모를 동반한 초·중등학생과 일반시민으로 행사 당일 오전 9시까지 자전거를 타고 동신고등학교 운동장에 도착하면 된다.
곽종근 환경관리과장은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기쁨은 아마도 환상적인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자부하면서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