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전시 동구 대전보건대학 강당에서는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제23회 장애인의 날 기념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고충을 함께 나누자’라는 주제로 정상인과 장애인이 함께 참가해 모범장애인 표창과 축하공연,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한 구에서는 점자 동구소식과 구정소식 테이프 등 시각 청각장애인의 불편해소 및 권익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현재 발간보급하고 있는 점자 인쇄물은 점자 동구소식지, 점자 세금안내서, 점자달력 3종으로 각종 유용한 정보습득에 소외 받아온 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알권리 보장에 기여해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대전점자도서관의 협조를 얻어 발간하고 있는 동구소식 점자판(월 170부)과 테이프(월 130건)는 2002년 3월호부터 발행 해 모두 14회에 걸쳐 4천200건이 배부됐다.
동구소식 점자판과 테이프는 구정시책 안내, 의정소식, 동별소식, 생활정보 및 문화, 우리고장 명소 등 유용한 정보가 담겨 3급이상 시각 청각장애인 300여 명에게 발송되고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도 비치되어 활용되고 있다.
또한 재산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고지서를 발송 시 과세근거, 세액, 납기 등 과세정보가 점자로 기록된 ‘지방세 정보 점자 안내서’를 동봉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세금부과정보를 직접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한편 동구는 각종 행사 및 유용한 행정정보가 담겨있는 2003년판 점자 달력을 250여 부를 발간해 관내 시각장애인들에게 배부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덜어 준바 있다.
조명식 부구청장은 “시각장애인들도 당당한 사회의 일원임에도 유용한 정보습득이 어려워 소외를 겪어 왔다며 이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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