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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중유 45만t+비중유 50만t 제공
  • 정경훈
  • 등록 2007-10-31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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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회담 경제·에너지 실무회의, 대북 지원방식 공식 합의
북핵 불능화 조치에 상응하는 경제·에너지 지원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판문점에서 이틀째 계속된 제3차 6자회담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북측에 제공할 95만t의 중유지원분을 45만t의 중유와 50만t의 비중유로 나눠 제공하기로 공식적으로 합의했다. 참가국들은 또한 비중유분 가격산정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의견일치를 보았다.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회의 의장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북획기획단장은 6자회담 2·13 합의와 10·3 합의에 따른 95만t의 대북 중유지원 방안중 50만t을 발전 설비와 자재로 대체해 공급하는 구체적 방안을 집중협의하고 막을 내린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기본적으로 95만t의 중유 지원을 45만t의 중유와 50만t 의 비중유로 제공하기로 공식적인 인식의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는 10·3 합의에 따라 북측에 제공하기로 한 경제·에너지 협력 패키지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고 실무적인 협의를 가졌다”며 “45만t은 앞으로 매월 5만t씩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50만t 상당의 비중유 제공분은 에너지 관련 설비 자재로 제공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비중유분에 대한 협의와 관련해선 “북측이 제공한 품목리스트에 대해 실무적 협의를 가졌으며, 이러한 합의내용을 이행해 나기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어제 품목리스트 협의결과에 대해 북측이 추가안을 갖고 왔으며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를 계속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 공식 합의된 월 5만t씩의 중유제공과 관련 “한국과 중국에 이어 미국이 제공하는 10월분과 러시아가 제공하는 11월분에 이은 12월분에 대해 한·중·미·러 4자 간에 의견교환이 있었고 해결책이 도출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일본은 중유제공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중유 가격 산정에 대해선 “그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인식의 일치가 있었다”면서 “기술적 사항에 대한 인식의 일치를 문서화를 통해 공식화해나가기로 했으며 1주일정도 지나면 대략적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앞서 북측은 29일 첫날 회의에서 다음달 1일부터 핵시설 불능화 조치를 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발전소 개보수 설비에 필요한 철강 제품과 자재 등을 포함한 수백 개의 지원 희망 품목 리스트를 제출했다. 이날 막을 내린 실무회의에는 우리 정부에서 회의 의장인 임성남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북한은 현학봉 외무성 부국장, 미국은 커트 통 국가안보회의 아시아경제 담당관, 중국은 천나이칭 외교부 한반도 담당대사, 일본은 아카호리 다케시 외무성 한일경협과장, 러시아는 올렉 다비도프 외무부 참사관이 각각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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