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산업단지에 입주키로 한 분양업체 가운데 미입주 업체가 1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충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조성이 끝난 산업단지는 101개로 1천37개 기업이 입주키로 했으나 9월말 현재까지 15.4%인 160곳이 입주하지 않고있다.
단지별로는 ▲국가산업단지가 63곳 중 25곳(39.7%) ▲지방산업단지 266곳 중 61곳(22.9%) ▲농공단지 677곳 중 65곳(9.6%) ▲기타 31곳 중 9곳(29.0%)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당진군이 50곳으로 가장 많고 논산시 30곳, 천안시 26곳, 보령시.연기군.청양군 각 22곳, 예산군 12곳, 홍성군 8곳 등 순이었다.
특히 미입주 업체 가운데 56곳(35%)은 현재 공장을 건축중이지만 나머지 65%인 104곳(국가 19곳, 지방 39곳, 농공 37곳, 기타 9곳)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도 관계자는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시설투자가 위축되면서 일부 업체가 공장 건축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일부는 입주시기가 되지 않아 건물을 착공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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