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03년 지방도로 정비사업 추진실적평가에서 지난해 최우수에 이어 올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기관표창을 받게 됐다.
올해 평가는 사업계획수립분야와 사업추진 실적, 유지관리분야, 기타 추진지침 이행분야 등으로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졌으며, 충남도는 모든 분야에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도로정비를 위해 충청남도가 추진한 주요실적을 보면, 야생동물의 이동경로 단절로 인한 서식처의 고립해와 충돌에 의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실시설계 단계부터 생태이동 통로를 반영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도로건설에 힘써왔고, 도로이용자의 휴식공간 및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하여 도로변 여유부지를 활용한 쉼터녹지공간을 조성해 운전자의 안전운행 유도와 도로미관을 향상시켰음을 물론, 1현장 2신공법을 적용함으로서 많은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또 깨끗한 공사현장 유지를 위해 공사현장 관계자가 자율환경정화활동을 전개토록 하고, 도로업무 길잡이를 발간하여 시·군에 배포해 적정한 사업추진을 유도했으며, 경험과 학식을 겸비한 도로전문가를 초빙하여 「도로 교통의 안전 이렇게 하자」라는 주제로 실무교육을 실시해 실무자의 자질향상을 도모했다.
사전 민원해소와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서는 설계시부터 공사완공시까지 지역주민들에게 현장설명회와 수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행정기관에 대한 공신력과 건설공사 투명성 확보 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과 재해대비를 위하여 도로 표지판 등 도로 시설물 2,836개소를 설치하였다.
또 포장도 파손원인인 과적차량 운행근절을 위하여 공주·홍성지소에서 4개 과적차량 단속반을 운영해 과적차량의 운행근절과 도로수명 연장 및 유지보수비가 절감효과를 거둔바 있다.
道 관계자는 "올해 충남도의 지방도로정비사업은 안전성과 경제성, 환경친화적 건설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이를 통해 물류비용절감과 고용창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