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에서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장곡면민들의 온정이 샘솟고 있어 어느 때 보다도 훈훈한 연말연시가 되고 있다.
2003년 10월부터 2개월간 장곡면사무소와 장곡농협에 설치 운영한 어려운 이웃돕기 모금창구에 기탁된 성금이 1백 12건에 1천1백8만7천원으로 모금목표의 102%를 지난 12월 26일 조기에 달성했으며 장곡면에서 처음 시작돼 홍성군내 전역으로 확산된 ′사랑의 쌀통′운영도 12월 한달 동안 단체 및 개인 16명이 8백40Kg을 기탁해 그 어느 때 보다도 뜨거운 온정을 보여 주었다.
사랑의 쌀통은 전년도 같은 기간 410Kg의 두배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사회전반에 걸쳐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어려운 이웃과 고통을 함께 하려는 면민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장곡면새마을협의회는 관내 어려운 이웃 35가구에 각각 20∼30Kg을 지원했으며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광천읍 광천감리교회(목사 이성현)에 80Kg을 기탁했다.
사랑의 쌀 기탁현황을 보면 화계리1구 김동열씨와 도산리1구 이장 강영일씨, 옥계리2구 부녀회, 신풍리 3구 부녀회에서 각각 40Kg을, 실로암교회(목사 박동윤)와 상송3구 부녀회에서 각각 80Kg을 천태리1구 부녀회에서 90Kg을 전해왔다.
강영일 도산리 1구 이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상부상조의 미덕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민족의 전통이었다"며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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