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원이 경로당에 위탁관리돼 마땅한 소일거리가 없는 노인들에게 보람과 성취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동구는 관내 도시공원을 인근 경노당과 주민단체에 위탁관리하는 ‘1시설 1단체 분담제’ 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노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여 자긍심과 성취감을 심어주고 주민들을 구정에 직접 참여시켜 애향심과 주민 참여의식을 배양시키기 위한 조치다.
특히, 공원내 입지한 경로당이나 인근 경로당에 우선 위탁함으로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원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위탁되는 도시공원은 도시 어린이 공원 16개소, 소공원 1개소 등 17개소이며 관리자로 선정된 단체에는 연간 84만원의 관리보조금이 지급된다.
공원 관리를 위탁받은 경로당 등 단체에게는 위탁관리 증서가 수여되며 공원청소 및 조경 수목관 리, 시설물 관리 등 공원유지관리를 대행하게 된다.
동구는 위탁관리 단체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연1회 공원 관리 상태를 평가를 실시해 우수단체 에게는 포상금(최우수 30만원, 우수 20만원)을 시상하며 관리기간 연장 혜택을 부여하는 등 인센 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박재범 도시개발과장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서 활력을 되찾고 자신감을 심어줌은 물론 도시공원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