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는 믿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보고 들을 것이 넘치는 정보 과잉의 시대
그럴듯한 ‘페이크’와 침묵하는 ‘팩트’를 읽는 법
언론중재위원과 한국언론학회장 등을 지내며 다양한 미디어 현안에 목소리를 내온 양승목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명예교수가 쓴 거짓정보 필터링 가이드. 국내외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가짜뉴스의 유형별 논리와 생성 과정, 언론·심리·법과 얽힌 이슈 등 나날이 진화하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쟁점과 전략을 한 권에 담았다.
AI 검색이 일상화된 스마트폰 세계에서, 변동이 극심한 주식시장에서, 촌각을 다투는 재난 상황에서 가짜뉴스는 교묘히 우리 삶을 파고든다.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우리의 생명과 공동체의 미래를 좌우하게 된 가짜뉴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SNS발 거짓정보에 한 번쯤 속아봤거나 인공지능이 알려주는 정보가 때때로 불안한 이들의 일상을 지켜줄 ‘팩트체크’와 ‘미디어 리터러시’ 길잡이.
출판사 리뷰
‘순진’해서 가짜뉴스에 속을까?
나는 한 번도 퍼뜨린 적이 없을까?
누구든 알아야 할 가짜뉴스의 모든 것
보고 들을 것이 넘칠수록 가짜뉴스도 늘어난다. 게다가 더 빠르고 강력해진다. 지난 7월 말, 강화도의 수산물 매출과 방문객 수는 반토막이 났다. 한 유튜버가 강화도 해변에서 방사능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었다는 영상을 올린 지 2주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한 지역의 생계가 이미 초토화된 뒤였다. 선거철에는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재난 상황에는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만큼 가짜뉴스를 심각하게 여기는가?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혹 ‘저쪽 편 사람들이 빠진 음모론’으로 치부한 적은 없는가? ‘미디어 리터러시’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세상의 모든 교양 라이브러리’를 표방하며 국내 최고의 석학들이 분야별 핵심지식을 전달해온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은 ‘가짜뉴스’ 편이다. 이 책에 따르면 가짜뉴스의 파도는 아무도 피할 수 없다.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이 내놓는 정교한 ‘맞춤’ 정보에 노출되다 보면 누구나 가짜뉴스에 속을 수 있으며, 모르는 새 퍼뜨릴 수 있다. 이 책을 집필한 양승목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명예교수는 언론중재위원과 한국언론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적 갈등이 분출하는 공론장으로서 미디어와 정치커뮤니케이션을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나날이 진화하는 가짜뉴스의 개념, 유형과 논리, 심리학과 법학 등의 연관 이슈, 분별력 있는 일상을 위한 거짓정보 구별법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거짓을 알아보는 눈을 제공한다.
저자 소개
양승목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석사,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충남대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정치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케이션학사를 주로 연구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다양한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다. 한국언론학회장,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경제사회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사회변동과 언론》(공저), 《민주화 이후의 한국언론》(공저), 《사회과학 명저 재발견》(공저), 《사회과학 지성사 50년》(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