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 시스템 장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용자가 많은 1등급 시스템 20개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가운데 83개가 재가동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1등급 시스템은 36개 중 20개가 복구돼, 중요 시스템 복구율이 55.6%까지 올랐다.
정부는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647개 시스템의 목록을 오늘 중에 공개할 계획.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각 시스템의 복구 상황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복구 현황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윤 중대본부장은 아울러 “이번 화재와 관련해 또 하나 우려되는 점은, 정부 기관을 사칭한 스미싱·피싱 범죄가 늘어날 가능성”이라며,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과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범죄 차단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