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국인 남성이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술에 취한 채 시민 3명을 무차별 폭행했다.
그는 식당 종업원, 빌라 거주자, 길거리 행인을 차례로 공격했다.
이후 편의점 앞에 있던 시동 켜진 차량을 훔쳐 500m가량 운전했다.
운전 중 4중 추돌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사건은 지난 9월 11일 오후에 발생했고, 경찰은 약 1시간 반 만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서울 양천구의 한 시장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피해자들과는 모두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 주거침입, 재물손괴, 차량절도, 음주·무면허운전 등 9개 혐의를 적용했다.
현재 남성은 구속된 상태이며, 경찰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