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애기봉, 코리아 디스카운트 불식 넘어 접경지 인식 전환 ‘상징적 명소’ 도약
  • 김민석
  • 등록 2025-10-10 11:38:03

기사수정
  • - <이제 만나러 갑니다> 5일 방송 후 “애기봉 진정한 의미 되새겨” 뜨거운 반응


▲ 사진=김포시청

국가와 민족을 넘어선 화합의 장으로 자리잡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분단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불식시키며 접경지 인식 전환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채널A 대표 프로그램인 <</span>이제 만나러 갑니다> 제작팀이 애기봉을 찾아 촬영한 방송이 5일 전파를 타자, 애기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애기봉의 의미와 유래를 설명해주고 탈북민 패널들과 함께 북한을 바라보는 방송을 시청한 이들은 방송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 애기봉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애기봉 방송을 보면서 꼭 한번 가족들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포라는 도시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방송을 시청했다는 한 김포시민은 최근 10년 사이 김포가 이렇게까지 조명된 적이 있었나 싶다. 애기봉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상징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애기봉을 품은 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까지 느끼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신 4개월에 탈북한 억대 CEO인 량진희 씨가 출연해 애기봉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아르바이트 소녀에서 억대 CEO로 성장한 이야기를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은 북한 개풍군이 한눈에 보이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와 평화교육관에서 애기봉 너머를 바라보며 북한에는 갈 수 없지만 애기봉에 왔다. 눈으로 북한 땅 구경이라도 해 볼 수 있게 됐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진행을 맡은 남희석 씨는 북한을 마주 보는 김포 애기봉에서 흥미진진한 탈북기를 들어봤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성탄 트리때문인데, 지금의 트리가 되기까지 실향민들과 탈북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다지금 이순간 탈북민들이 겪는 고단한 삶도 언젠가는 이 불빛처럼 희망으로 바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접경지 변방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최근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57월 전국 핫플레이스 2에 등극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김병수 김포시장 취임 이후 군부대와 협력해 야간 개장을 최초로 시작한 데 이어, 세계 최초 자동차 레이싱 국제학술대회 개최,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지휘관 방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 방문, 불가리아 기자협회 방문 등 글로벌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세계적 주목을 이끌어냈다. 특히 애기봉 전망대에 스타벅스 개장 이후 30개가 넘는 내외신이 집중 보도하며 전 세계에 특별한 관광명소로 소개됐다. 입장객 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특히 외국인 입장객이 7, 관외 입장객이 3배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2.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3. 울산교육청, 추석 앞두고‘청렴 서한문’ 발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추석을 앞두고 1일 울산 지역 전 교육기관과 학교 교직원들에게 청렴 의지를 다지는‘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이번 서한문은 다가오는 추석에 공정한 업무 수행을 저해할 수 있는 불필요한 선물 관행을 근절하고, 모든 교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
  4.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김민근 ]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은 2일 홀로 추석 명절을 보내는 관내 독거 어르신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신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양언·이춘수)에 기탁했다.      유은영님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지원하는「사랑의 도시락」배달 봉사를 10년 이상 해오면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5. 울산해경,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오늘(3일)부터 내일(4일)사이 동해남부 및 울산앞바다 해상 기상악화 전망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서풍이 매우 강..
  6. 울산해경, 추석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거주중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번 위문금은 울산해경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조금씩 모아 총200만원을 마련하였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9세대)에게 나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울산해경 관...
  7. 울산 남구보건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관왕’ 수상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광역시 남구보건소가 치매관리와 구강보건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보건복지부 주관‘2주기(2025~2026년) 1차년도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에서 ▲치매 인프라 구축 ▲치매 서비스 제공 및 관리 ▲지역 치매 역량 강화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