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을 양식하는 어민들이 부지런히 그물을 끌어올리고 있다.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며 지난 해엔 홍합이 80%나 폐사했지만 올해는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좀 더 수온이 낮은, 아랫쪽으로 양식 위치를 옮기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 덕분이다.
오랫동안 소를 키워온 한 축산업자는 최근 포도 농사에 도전했다.
백여 년 만에 가장 극심한 가뭄이 닥치면서, 소들에게 먹일 목초지의 풀들이 잘 자라지 않은 것이다.
결국, 축산업의 손실을 메꾸기 위해 건조한 기후에도 재배가 가능한 포도밭을 일궈 와인을 생산하기로 했다.
기후변화를 멈출 수 없다면 이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로 농수산업의 지형이 바뀌고 있는만큼 서둘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