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오오 모인 어르신들이 유튜브를 보고 있다.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에 따라 비슷한 성향의 정보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자신은 객관적 정보라고 믿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확증 편향이 생길 수 있는데, 정치적 양극화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해외에선 이미 대응책이 나왔는데, 특히, 유럽연합의 경우 알고리즘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이용자 선택권을 보장하도록 법적 규제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응답자의 76%가 알고리즘 규제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새정부 국정 과제에도 포함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4년 전 방통위가 제정한 자율규제 성격의 가이드라인만 있다.
관련 법안 3건이 발의됐지만, 모두 국회 상임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