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3일 새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최대 석유 저장소를 드론으로 타격했다.
최대 25만 톤의 연료를 저장할 수 있으며 러시아군의 주요 연료 공급처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병참 기지이자 자금줄인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해왔는데 그 뒤엔 미국의 지원이 있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장거리 공격을 감행하도록 미국이 긴밀히 관여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스크바까지 타격 가능한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러시아가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오는 17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토마호크 지원 여부를 계속 검토 중이라는 입장인데 다만 이 문제를 러시아와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토마호크에 핵탄두 탑재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유럽 각지에 비축된 미국의 핵무기를 전투기에 탑재하는 핵 억지 훈련에 돌입했고 러시아는 자국의 대응을 촉발할 수 있는 위협이라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