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에 실직까지, 아내에게 쫓겨나자 아이들을 보려고 가사 도우미 할머니로 변장한 아빠 다니엘, 기발한 발상으로 이 영화는 큰 인기를 얻었고, 주인공 로빈 윌리엄스의 완벽한 여장으로 아카데미 분장상을 받는다.
배우의 동선은 물론 시간까지 제약된 뮤지컬 무대.
주인공 다니엘은 할머니 다웃파이어로 변장했다 순식간에 다시 다니엘로 돌아와야 한다.
고민을 풀어준 건 특수 제작된 마스크다.
여기에 좌충우돌,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아빠 다니엘의 노력과,
코미디 속에 숨겨 놓은 '가족의 진짜 본질'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황정민과 정성화, 정상훈이 펼쳐내는 3인 3색의 주인공 연기를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