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쿠슈너가 이스라엘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 부통령까지 이스라엘에 급파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장 충돌로 1단계 휴전 합의가 중대 고비를 맞자, 백악관이 외교력을 총동원했다.
밴스 부통령은 며칠 동안 머물며 네타냐후 총리는 물론, 카타르와 이집트 등 중재자들과 만나 2단계 휴전 합의 논의에 나설 걸로 보인다.
전날, 1단계 휴전 발효 9일 만에 이스라엘은 자국군 2명이 팔레스타인 측 공격으로 숨졌다며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했다.
가자 남부 등을 약 100차례 공습하며 153톤의 폭탄을 투하한 이스라엘은 10시간여 뒤 휴전 복귀를 선언하며 하마스에 책임을 돌렸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45명이 숨진 가운데 불안한 휴전 합의에 가자지구 주민들의 긴장감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인질 시신 송환 지연을 놓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갈등 중이다.
하마스는 생존 인질 20명은 전원 송환했지만 사망 인질 시신은 유해 수색에 시간이 걸린다며 송환 시점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
여기에 2단계 휴전의 쟁점인 하마스 무장해제에 반해 다시 가자지구 통제력 확보에 나섰단 관측이 나오면서 추가 휴전 논의엔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