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한 독일대사 고성군 방문, 독일과 고성 협력 강화로 지역 발전 기대 새글
  • 윤만형
  • 등록 2025-10-22 11:52:55

기사수정


▲ 사진=고성군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10월 15일(수),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Georg Wilfried Schmidt) 주한 독일대사가 고성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9일 ‘2025 유럽 데이(Europe Day)’ 행사에서 처음 인사를 나눈 이후 두 번째 교류로, 평화와 통일의 상징 도시로 자리매김한 고성군과 독일 간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슈미트 대사는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북한 지역을 직접 바라보며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체감했다. 그는 “독일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룬 것처럼, 한국도 평화와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고성군이 추진 중인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 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이며, 독일과 한국이 이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많다.”라고 말해 향후 협력 확대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성군의 청소년 유럽 탐방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고성군이 매우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독일 대학을 방문할 때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슈미트 대사는 고성군의 해양심층수 산업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한국 음식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해양자원과 지역 먹거리를 더 전략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독일은 온천수나 광천수를 활용한 치유 문화가 매우 인기”라며 “고성군도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온천 등 치유 공간을 조성한다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디엠제트(DMZ) 박물관을 방문한 슈미트 대사는 야외에 전시된 베를린 장벽과 독일 통일 과정 관련 전시물을 관람하며, “고성의 디엠제트(DMZ)는 분단의 상징을 넘어 평화와 예술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화진포의 셔우드 홀 기념관을 찾아 방명록에 서명하며 “한국 근현대사의 숨결이 담긴 고성의 역사·문화유산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은 앞서 독일의 한스 자이델 재단(Hanns-Seidel-Stiftung)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 재단의 지원을 통해 독일 바이로이트시(Bayreuth)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주한 독일대사의 방문은 이러한 교류 기반 위에서 양측의 실질적 협력과 상호 이해를 더 넓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방문이 고성과 독일의 협력을 넘어 남북 평화와 통일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성군이 평화, 교류,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상징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