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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의혹 확산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4-15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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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정국교·선진 양정례 등...특별당비·학력의혹 잇따라
18대 총선으로 원내 입성에 성공한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의 공천 배경과 경력, 특별당비 납부 등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하고 있다.특히 민주당은 대다수 비례대표 당선자로부터 200만∼1억원씩 특별당비를 받은 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손학규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비례대표 6번 정국교 당선자는 총선이 끝난 지 이틀 만에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데다 지난달 하순께 민주당에 10억원을 빌려줬다가 같은 달 28일 돌려받은 것으로 확인돼 구설수에 올랐다.비례대표 15번 김유정 당선자는 당료 경력이 짧은데도 박상천 공동대표의 추천 몫으로 당선권에 배치된 것을 놓고 당직자 사이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올해 31세로 18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이 된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는 당에서 ‘박사모 여성회장’으로 소개했다가 정정하는 등 정확한 경력이나 공천 배경을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특히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 8명 중 5명이 서청원 대표의 사조직 ‘청산회’ 출신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의혹이 커지고 있다.양 당선자는 어머니가 건설업체 대표이고, 민자당 중앙상무위원 및 자민련 당무위원 등을 역임, 후광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양 당선자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법학석사’라고 학력을 기재한 것이 잘못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고 경영법무가 전공”이라고 밝혔다.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번인 이한정 당선자는 16대 총선 때 새정치국민회의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는 과정에서 사기 2건과 공갈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총선 후에는 광주 K고 졸업증 위조 및 허위 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전력 때문에 당 홈페이지엔 ‘비례대표 적합성’ 여부 논란이 뜨겁다.한나라당의 경우 7번 김소남 당선자가 도마에 올랐다. ‘호남 몫’으로 상위 순번을 배정했다는 것이 당의 설명이지만 임향순 호남향우회 전국연합 총회장을 제치고 전국여성회장인 김씨가 상위 순번을 배정받은 게 석연치 않다는 것.당 핵심 관계자는 “김씨가 고려대 경영대 대학원 교우회장을 해서 배려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 대통령 당선을 위해 일했고 자비도 꽤 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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