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는 2025년 도박예방 실천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10월 21일(월) 흥선역 일대에서 ‘도박 예방 양심 우산 나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정부경전철 우진메트로 최재혁 과장, 의정부공고 김미나 부장, 학생회 임원(회장 진민건, 부회장 서희주) 및 학생 20여 명이 참여하여 흥선역 내 양심 우산 비치 및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도박 예방 양심 우산 나눔 캠페인’은의정부공고 학생 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게임 및 도박 노출 환경이 확대되는 사회적 상황 속에서 청소년이 건전한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흥선역은 학생 이용률이 높은 지역 거점으로, 이번 캠페인은 비 예보에 따라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 및 시민에게 ‘양심 우산’을 나누며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전한 생활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실천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이번 활동은 「2025년 도박예방 실천학교 추진 계획」(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경기도교육청)에 따라 추진된 지역사회 협력형 실천 사례로, 의정부공고는 공통 활동인 ▲예방교육 및 동아리활동 ▲도박예방 설문조사 ▲학내 캠페인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 외에도 ▲도박예방 공모전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운영 ▲예방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특화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양심 우산 나눔 캠페인’은 도박예방 공모전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표어와 디자인을 우산에 삽입해 제작한 결과물로, 학생자치회와 지역사회(흥선역·의정부경전철 우진메트로)가 함께 참여한 학교-지역 협력 실천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미나 부장은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학생들은 게임이나 도박에 쉽게 노출될 수 있지만, 그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함가영 학생(1학년)은 “선생님과 함께 도박예방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흥선역에 직접 와서 시민들의 응원과 우산 나눔을 하면서 ‘내가 진짜 건전한 의정부 시민이구나’ 하는 자랑스러움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공고는 향후에도 「학교 운영계획서」에 따라, 학생자치회 중심의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도박예방 실천학교의 취지를 살려 ‘청소년 스스로 참여하고 행동하는 예방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