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의정부시청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 이하 의정부공고)는 10월 24일(금), 기아(주) 노사합동 사회공헌 지정기탁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을 재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학교 발전에 기여한 기아(주)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자동차과 1~3학년 학생 6명에게 총 300만원이 지급되었으며, 학업 성실도와 생활태도, 배려와 존중의 태도에서 모범을 보인 학생들이 선발되었다.
이번 전달식에는 기아자동차 고왕성 선임엔지니어가 참석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고 선임은 의정부공업고 자동차과를 졸업하고, 서울산업대학교와 국민대학교 자동차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을 거쳤으며, 자동차정비기능장과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심사원 등 30여 개의 자격을 취득한 자동차 분야 전문가다.
이번 사회공헌 기탁금은 총 900만원 규모로, 장학금 300만원 외에도 자율주행 실습용 장비 및 교육 기자재 구입(600만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의정부공고는 이를 통해 학생 중심의 실습 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왕성 선임엔지니어는 소감에서 “의정부공고 시절 선생님들의 지도와 친구들의 열정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후배들이 이 장학금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자동차과 1학년 2반 박도현 학생은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모든 게 낯설었지만, 선생님들의 지도와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장학금은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저도 선배님처럼 학교와 사회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의정부공고는 총동문회 장학금, 송림라이온스클럽 장학금, 윤여찬 장학금, 김용건 장학금, 김정련 장학금 등 성적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