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해 새 숨결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박물관 보존과학’ 분야가 새 터전을 마련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늘(28일) 용산 이전 20주년을 맞아 보존과학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보존과학센터는 박물관 소장품을 위한 ‘종합병원’과도 같다.
총 연면적 9,196㎡ 규모의 건물에는 유물의 상태를 살펴보고, 재질별로 보존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연구·교육을 위한 공간도 들어섰다.
유물 상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진단실’, 유물의 형태를 3차원(3D)으로 분석하는 ‘3D 형상분석실’ 등도 새로 생겼다.
박물관 측은 센터 개관을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과학기술과 인문학이 융합된 문화유산 연구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