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어제 오전 1시쯤 규모 6.3의 지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크주를 강타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앙지는 주도 마자르-이 샤리프 남동쪽 37㎞ 지역이며, 지진의 발생 깊이는 28km 다.
아프간 정부는 이 지진으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다쳤다고 발겼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초기 조사 결과라고 언급했다.
보건당국은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진앙지 인근의 한 산악 마을은 주택 800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 사정이 나쁜 지역의 정확한 사상자 수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북부 주요 산악 고속도로가 산사태로 한때 통제됐고, 부상자 중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