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산광역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오후 6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에서 이사회 임원도시로 만장일치 당선됐다고 밝혔다. * 한국시각 19일 오전 8시
○ 1988년 설립된 세계항구도시협회(AIVP)는 지방정부, 항만운영기관, 전문가 등 44개국 197개 회원을 보유한 국제협회로 항구도시 간 국제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 ‘2025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며, 시 대표단은 이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의 역량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개요 ▪공식명칭 : 세계항구도시협회(The Association Internationale Villes & Ports, AIVP) *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문기구, 국제협회연합(UIA), 국제컨벤션협회(ICCA) 등록 협회 ▪설립연혁 : 1988년, 프랑스 르아브르 ▸ 협회장 : 에두와르 필립(르아브르 시장, 프랑스 前 총리) ▪회 원 수 : 44개국 197회원(지방정부, 항만운영기관, 협회, 전문가 등) * 국가분포 : 유럽(20), 아프리카(14), 중남미(3), 태평양(2), 중동(2) 북미(2), 아시아(1) ▪협회목표 : 대화와 협력을 통한 도시·항만 관계 증진 ▪주요활동 : 항구도시 교류·협력, 연구·조사·교육 및 공동프로젝트 추진 등 |
□ 부산은 이번 이사회 진출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세계 주요 항구도시들과 함께 세계 해운·항만 이니셔티브를 주도할 수 있는 권한과 영향력을 확보하게 됐다.
○ 이사회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주요 역할은 ▲집행위원회 구성, 총회 개최도시 선정, 공동 의제·프로젝트 등 협회 핵심안건 제안 및 심의 ▲연간 예산심의 및 재무제표 승인 등이 있다.
□ 특히, 회원기관 중 아시아 최초로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이사회에 진출하면서 유럽과 미주, 아프리카 중심의 세계(글로벌) 항구도시 거버넌스에 아시아 도시로서는 처음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 시는 이번 쾌거가 ‘국제물류협회(FIATA) 총회’, ‘아워오션컨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등 저명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높아진 도시브랜드와 지난 8월 박 시장이 선포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비전과 전략’ 등 부산의 세계적 해양도시 역량이 협회 사무국과 회원기관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남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 또한 시는 이번 이사회 진출로 향후 총회 개최지 결정에 대한 표결권과 주요 의사결정 참여권을 보유하게 돼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으며,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 비전과 전략을 실현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뒤이어 19일부터는 본격적인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 교섭 활동이 이어진다. ▲[19일 오전 11시] '고위급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 ▲[19일 오후 1시 30분] 프랑스 됭케르크 항만청장 면담 ▲[19일 오후 2시 15분] 카메룬 두알라 시장 면담 ▲[20일 오후 7시 40분]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회장 면담 등을 통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 부산의 역량과 비전을 소개하고, 2027 총회 유치 의지를 피력할 계획이다.
○ [고위급 원탁회의] ‘항구도시 인터페이스: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문제가 만나는 곳’을 주제로 진행되며 ▲이진우 시 해운항만과장 ▲마리아 로사리오 소토 리코(Maria Rosario Soto Rico) 알메리아 항만공사 대표 ▲올가 파먼(Olga Farman) 퀘백 항만청장이 연사로 발표한다.
○ [됭케르크 항만청창 면담] 모리스 조르주(Maurice Georges) 항만청장과 다니엘 데쇼(Daniel Deschodt) 부청장 등을 만나 2026 총회 유치 노하우를 듣고, 스마트항만과 탈탄소, 저탄소 전환 등의 분야에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두알라 시장 면담] 이사회 임원도시인 로제 빅토르 음바사 은딘(Roger Victor MBASSA NDINE) 두알라 시장을 만나 2027 총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국가의 대표 항구도시로서 교류협력 분야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 [세계항구도시협회 회장 면담] 세계항구도시협회 회장인 에두아르 필립(Édouard Philippe) 프랑스 르아브르 시장(프랑스 전 총리)과 만나 박 시장의 유치 서한을 전달하며 시의 2027 총회 유치 의지와 부산의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 이외에도 총회 기간 이사회 등 다양한 회원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세계 해운항만 동향(트렌드)과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27 총회 유치 교섭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 박형준 시장은 “이번 쾌거는 부산의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비전과 전략이 국제무대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상징적인 사례”라며, “부산이 아시아 최초로 이사회 임원 활동을 하게 된 만큼, 유럽, 미주, 아프리카 중심의 세계항구도시 교류망(네트워크)에 아시아 항구도시의 진출을 이끄는 선도자(퍼스트펭귄)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 특히, “이번 임원도시 선출 성과에 그치지 않고, 2027 총회 부산 유치, 장기적으로는 세계항구도시협회 아시아본부 부산 설립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