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도심 하늘이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폭격 맞은 아파트는 상층부 여러 층이 사라졌다.
러시아의 집중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서부 테르노필에서만 어린이 3명을 포함해 30명 가까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했다.
부상자도 90여 명.
아파트 두 동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려 피해가 컸다.
러시아는 드론 4백여 대를 동원해 수도 키이우와 동부 하르키우, 중부 드니프로 등도 공격했다.
러시아의 전방위적 공습 속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측과 실무 회담을 벌였던 튀르키예를 찾아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도 다시 분주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위 장성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우크라이나에 급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표단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 인사들을 차례로 접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러시아가 비밀리에 평화 구상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체 양보안, 군 규모 절반 축소 등을 포함한 종전안 초안을 만들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부는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협상이 중단된 책임을 놓고 또다시 공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