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연결의 기적, 고흥~여수 5대 교량 개통
전라남도 고흥군과 여수시를 잇는 5개의 대형 다리와 연결 도로가 2020년 완전 개통됐다.
이 구간은 기존 84km를 돌아가야 했지만, 다리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30km로 줄고 소요 시간은 5~10분 내외로 단축됐다.
공사에는 16년과 5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폭풍우와 거센 물살 속에서 현대 토목 기술의 정수가 구현됐다.
도로 개통으로 ...
▲ 사진=KBS뉴스영상캡쳐덴마크 서쪽 북해에 거대한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저 깊은 지층에 이산화탄소를 영구 저장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곳 지층이 선택된 이유는 오랫동안 석유 생산에 이용돼 안정성이 검증됐고, 고갈된 유전이 넓게 분포해 저장 공간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액화된 이산화탄소는 해저 약 1,800m 깊이 유전에 주입돼 연간 40만 톤을 저장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2040년까지 저장량을 2억 8천만 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협의체(IPCC)도 이 기술을 기후 대응 수단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380억 톤에 달했다. 저장 규모를 확대한다 해도 전 세계 배출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환경단체들은 이 기술이 기업들의 실질적 감축 노력을 오히려 늦출 수 있다고 지적한다.
첫발을 뗀 유럽연합의 탄소 저장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기후 문제 해결 수단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