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현산면 신방저수지가 물이 새는 등 노후 정도가 아주 심한데다 연이 저수지를 잠식하는 등 관리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신방저수지 인근 농민들에 따르면 1950년대에 만들어진 이 저수지는 둑을 쌓은 돌이 상당히 유실돼 이 사이로 물이 누수되고 둑(높이 4.3m)도 낮아 재해 위험이 높지만 보수되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이 신방저수지와 해남 계곡, 강진 강정 저수지는 농업기반공사 안전진단 결과 D급으로 분류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농업기반공사 해남지사 관계자는 “신방저수지 보수 등의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 하반기쯤 공사를 할 계획이나 연 제거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