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태백산으로 떠나는 무박2일 기차여행이 광주지역 여행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광주역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오후 6시46분 광주를 떠나는 강원도 태백행 무궁화호 열차가 지난 연말 이후 2주째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철도청은 토요일 광주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10시54분 광주역으로 되돌아오는 객차 7량에 500여석 규모의 태백 왕복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7시간여 동안 동서를 가로질러 태백에 도착하면 태백산이 자태를 드러낸다.
‘태백산의 정수리’ 장군봉(해발 1567m)과 천제단에서는 일출과 눈꽃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등산로를 내려오며 즐기는 눈썰매와 석탄박물관 관람은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한다.
9∼18일 태백산 자락 당골광장, 낙동강 진원지 황지연못 등에서 열리는 눈축제에서는 ‘신비의 세계문명 특별 눈 조각전’을 통해 눈으로 만든 개선문, 만리장성,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등을 만날 수 있으며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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