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산지재배가 쉽고 고부가의 산약초를 재배해 임산소득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부터 5년동안 산약초 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산약초 재배를 원하는 생산자 및 법인경영체를 대상으로 조성할 산약초 재배단지는 5개년계획으로 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연 20㏊씩 100㏊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약초 재배단지에는 주로 삼지구엽초와 오갈피, 초피, 느릅 등을 재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 3월 곡성과 진도군 등 2개 지역이 재배단지 조성을 신청해 옴에 따라 국비를 요청했으나 시군별 대상지역 및 사업량을 추가 파악해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할 수 있도록 시군에 시달한 바 있다. 도는 조성면적 기준도 당초 1만평 이상에서 3000평으로 축소될 수 있도록 산림청에 건의, 내년도 농림사업시행지침 개정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도는 내달 중으로 시군 신청 재배계획 검토 및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산약초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건의하고 사업비 확보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산약초 재배단지가 조성될 경우 산촌주민의 새로운 소득작물 단지 확충에 따른 소득증대 제고는 물론 산림내 유휴임간의 효율적인 이용으로 산지의 자원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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