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시장도 피해지역 찾아 농가 위로 및 격려-
폭설이 그치면서 크리스마스인 25일에도 공무원과 군인,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피해복구작업에 온 힘이 모아졌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폭설피해 복구를 위해 공무원과 군인, 자원봉사자 등 6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굴삭기와 트럭, 절단기 등 400대 가량의 각종 장비를 동원, 복구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특히 이날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은 각각 도내 폭설피해 지역을 방문, 피해 현황을 청취한 뒤 피해주민들과 복구인력들을 격려했다. 박 대표는 당직자들을 동행하고 영광과 나주 등지를 차례로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전남도는 영광군청에서 박 대표에게 피해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폭설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 으로 선포해 줄 것과 함께 무허가 축사 및 비규격 농어업 시설에 대한 복구비 지원, 비닐하우스 내 작물 및 축사부대시설 등도 농업시설물과 동일하게 보상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또 재해복구 국고보조비율 상향 조정과 함께 농업시설물 피해액 산출 현실화, 제설․복구장비 구입 특별교부세 지원, 영세 중소기업체 피해 지원 등을 각각 요청했다. 특히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폭설피해의 경우 영세한 농어민의 재산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그 피해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강조한 뒤 “당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성금모금 및 인력 지원 등 전남지역 폭설피해 지원에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계속적으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이명박 서울시장은 나주시청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현황을 보고 받고 산포면 피해농가를 방문해 복구를 돕고 위로했다. 특히 서울시는 최근 1억원 상당의 복구장비와 물품을 지원한데 이어 이날도 서울 각 자치구에서 모은 1억5천500만원의 복구비 지원 증서를 전남도에 전달했다. 한편 도내 폭설피해액은 25일 현재 1780억여원에 달하고 있고 폭설피해 응급복구율은 75.8%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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