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지사, 재외공관장회의서 유치협조 요청...참석자들 적극 지원 약속-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6일 외교통상부에서 100여명의 지역대사 및 대표부대사 등 재외공관장과 외교통상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여수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도 이날 행사에 참석, 여수박람회 유치를 위한 세계박람회 사무국(BIE) 동향파악 등 재외공관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세계박람회 여수유치를 재추진하게 된 배경과 현재까지의 유치준비 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유치교섭에 재외공관장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박 지사는 “유치활동에 필요하다면 지구 반대편까지라도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세계박람회 여수유치에 대한 강력한 유치 의지를 밝혔다. 또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개최후보지 남해안의 우수한 해양여건에 대한 소개와 함께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이 같은 세계적인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기필코 유치에 성공해 한국이 21세기 신해양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한 뒤 BIE회원국에게 논리적인 설득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BIE 회원국 공관장들은 한결같이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여수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섭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BIE 회원국 중 한국공관이 있는 62개 회원국 공관장을 포함한 100여명의 한국외교관 모두가 참여한 행사로 재외공관장들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필요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유치활동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날 회의에 참석한 프랑스 권인혁 대사는 박 지사와 면담을 통해 “이번 전남의 보고회는 아주 시의적절 했고 도지사의 강력한 유치의지와 설명 자료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파리에 상주하는 BIE회원국 대표들에게 후보지의 여건과 유치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BIE 회원국 및 주요 국가현지공관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전남도의 요청에 의해 지난 15일부터 외교통상부에서 열리고 있는 재외공관장회의 일정에 삽입돼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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