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보험요율 전년대비 5.1%인하, ‘떫은 감’ 확대 적용 시범 실시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이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일선 농협 및 품목조합 창구를 통해 판매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부는 2006년 농작물재해보험을 다음달 2일부터 판매할 예정인데, 평균 보험요율은 지난해 9.23%에서 5.1%인하된 8.76%이다. 또 주계약(태풍과 우박) 평균 요율도 8.21%에서 7.62%로 떨어졌고 농가의 보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순보험료의 50%(특별할인 8.4% 별도)를 정부에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판매부터는 그 동안 제기돼 온 민원들이 대폭 수렴됐다. 이에 따라 폭풍우 인정기준(최대풍속 14m/s이상으로)을 완화하고 가을동상해(서리)의 보험기간을 5일 연장하는 등 보험약관 개정, 조정과(낙과로 상품가치가 없는 가공용) 인정피해율을 70%에서 80%로 완화해 현실화함으로써 보험가입 농업인의 보장수준을 확대했다. 또 농작물재해보험의 품목확대를 위해 도내 영암․광양 등 전국 6개 시군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떫은 감’에 대해서도 이 제도가 시범사업으로 실시된다. 그런데 농림부는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공무원.농업인.품목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품목개발추진단’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벼(수도작), 키위, 밤 등 보험화 가능성이 높은 4~5개 작목을 선정해 집중 연구에 들어가 상품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농림부는 중장기적으로는 농작물재해보험을 농작물, 가축, 농업시설 등 농업전반의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을 보상하는 농업재해보험으로 확대․발전시켜 명실상부한 종합적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보험가입율을 높여 농가가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가부담 순 보험료 가운데 20%정도를 지방비에서 추가 지원해 보험료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