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엑스포 홍보관 방문한 자리서...박 지사, SOC 확충 등 건의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3일 2012년 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 여수 유치와 관련해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의 여수지역까지 연장 요구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확충 등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여수 오동도 엑스포 홍보관에서 전남지역을 방문한 이해찬 국무총리에게 SOC 확충 등을 강력하게 건의하고 국도 17호선 자동차 전용 도로 개설, 전라선 복선 개량화 사업 등도 조기에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박 지사는 이날 중앙유치위원회와 정부지원위원회의 조기 구성을 비롯해 해양수족관 시설 지원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이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지원위원회도 곧바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총리는 "지난번 상하이에 져 실망하고 지쳐있을 줄 알았는데 여수 시민들이 다시 유치에 열심인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SOC 확충은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인 만큼 관계 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 박 지사와 김충석 여수시장으로부터 엑스포 준비상황 등을 청취했다. 여수 방문을 마친 이 총리는 헬기를 이용, 곡성군청으로 이동해 지역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뒤 지자체 우수사업으로 꼽히는 외국여성 대상 평생교육장과 폐교를 활용한 방과 후 교육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이 총리는 이어 곡성고등학교에 들러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자모회장, 교사 대표 등과 자녀교육 지원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한 뒤 귀경했다. 특히 이번 총리의 곡성 지역 방문은 박 지사가 이 지역의 외국인 여성 평생교육, 방과 후 교육현장 우수사례, 농촌교육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촌학교 통․폐합 우수사례에 대해 총리 면담을 통한 보고와 함께 현장 방문을 건의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한편 박 지사는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 놓인 농어촌 공동체와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농어촌 지역 교육문제가 중요함을 역설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 및 획기적인 지원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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