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지사, 생가 터와 묘역 등 방문,“국가보훈처 등과 협의해 조속 추진 지시”-
최연소 항일 애국지사로 알려진 전남여수 출신 ‘주재연’ 소년에 대한 정부포상이 추진된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2일 최연소 항일애국지사인 ‘주재연’의 출생지인 여수시 돌산읍 작금마을을 방문, 생가 터와 묘역 등을 둘러보고 “우선 국가보훈처 등과 협의해 정부포상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소년열사 주재연의 항일운동이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또 “항일운동, 민주화운동으로 자신을 희생한 경우 후손이 없거나 있더라도 가세가 미약할 수밖에 없어 명예가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등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우리 사회가 나서 의로운 지역의 명예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소년열사 주재연 현창(顯彰)사업의 일환으로 정부포상을 1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그간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국가보훈처(공훈심사과)에 ‘독립유공자 심의’를 요청, 빠르면 올해 광복절이전에 독립유공자로 정부포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지사는 이달 초 항일 애국지사 주재연 소년 현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도와 여수시는 ‘주재연’ 소년의 항일운동사료 발굴 및 평가작업을 추진하는 단계에 있다. 앞으로 도는 주재연 열사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이뤄지면 생가터 복원, 기념비 건립, 추모행사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주재연(朱在年) 소년은 14세때인 지난 1943년 전남여수에서 일본의 패망을 전파하다 옥살이 끝에 그 다음해에 숨졌는데, 현재 최연소 항일지사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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