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소방본부, 총 77억 들여 미국 벨사 제작 ‘BELL-430’ 도입-
전남도에 최신형 소방헬기가 추가로 배치됐다. 도 소방본부는 도내 도서 및 산악지역 등지에서의 인명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증가에 따른 질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형 소방헬기를 추가로 도입, 오는 27일부터 본격 임무수행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헬기는 미국 벨(BELL)사가 제작한 ‘BELL-430’ 이고 국비 35억원과 도비 42억원 등 모두 77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체공 시간 3시간40분, 순항속도 시속 243km로 도내 어느 지역도 연료 재급유 없이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또 1616마력의 쌍발엔진 장착과 자동항법장비가 구비돼 있고 최대 이륙중량 4218kg, 시간당 연료소모율 246ℓ, 탑승인원은 10명까지 가능하다. 특히 기존 1호기(BK117-B2) 보다 체공시간 및 항속거리(680km)의 증가와 자동항법장비의 장착으로 안전성 및 성능면에서 휠씬 우수한 기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최신형 헬기 도입으로 악천후시 비행능력 향상과 안전성이 한층 증가돼 조종사의 비행 피로를 감소시키는 등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기존 소방헬기와 병행 운용함으로써 도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의 관광인프라 구축과 해외 자본 유치 등 원활한 도정임무 수행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도 소방본부 소방항공대는 이번 ‘BELL-430’ 기종의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앞서 최근 도내 전 지역에서 한 달 간 기량향상 훈련 및 산악구조, 응급환자이송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이재진 도 소방본부 소방항공대장은미국 벨사가 제작한 최신형 항공기가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며 “365일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소방항공대는 지난 99년 1월15일 발대 이후 올 2월말 현재까지 1209회 1800시간의 무사고 비행기록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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