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축산기술연구소, 구제역 방지 등 위해 ‘가축전염병예찰협의회’ 개최
구제역 등 봄철 가축전염병 방역활동이 강화된다. 1일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구제역바이러스에 감수성이 높은 우제류 가축(소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을 대상으로 사전 예찰활동과 고령농가 등 방역취약지역 소독 지원활동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유입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봄철 도민들의 해외관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제역이 발생되고 있는 중국이나 몽골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과거 구제역 발생원인이 농가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로 추정되고 있어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농가에 대한 지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최근 ‘병성감정과 질병발생 동향’ 분석 자료에서 현안 질병으로 나타난 소 부루세라병에 대해서는 지속적 검사확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발생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또 돼지콜레라와 뉴캣슬병은 방어항체 확인작업과 백신접종 지도를 병행해 발생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감염농장에 만성적인 피해를 입히는 돼지오제스키병은 종돈장, 양돈장 등에 대한 혈청검사를 강화해 도내 청정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매년 봄철에 문제가 되고 있는 소 전염성비기관염, 돼지 흉막폐렴, 닭 전염성기관지염 등 호흡기질병과 송아지 설사증, 돼지 유행성설사, 대장균증 등 과 같은 환절기 질환에 대해서도 농가교육과 홍보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그런데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환절기에 유행하는 가축질병의 예방대책으로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질병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과 출입차량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과 주기적인 가축의 건강상태를 살피도록 해당 농가에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의심축을 발견할 경우 관계 기관에 신속히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질병모니터 혈청검사를 위한 일선 방역관계자의 채혈 방문시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달 31일 시군 축산담당 과장 및 한우.양돈.양계 등 생산자단체 대표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도 1/4분기 전남도 가축전염병예찰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추진상황 평가와 함께 금년 봄철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의 차질없는 추진, 닭뉴캣슬병 등 봄철 환절기에 다발하는 가축질병의 적극적인 대처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전남도 가축전염병 예찰협의회’는 가축전염병예찰 실시요령에 따라 매분기별 1회 개최하도록 돼 있고 지난해에도 분기별로 모두 4회 개최돼 도내 가축질병발생 예방 및 확산 방지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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