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취업알선.장학금 지원.건강검진 실시 등 다각화
전남도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26주년’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5.18 유공자 및 유가족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도내 5.18유공자 및 유가족 584세대를 대상으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추진해 왔는데,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38명에 대해 도와 시.군 공무원 특채를 비롯한 취업알선을 해줬다. 또 인재육성 장학금 지원(11명), 도청 자동판매기 운영권 부여(7대), 추석 및 설날위문, 장애우를 위한 교통부름이 및 가사도우미 지원(32세대)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전개해 왔다. 도는 올 하반기에도 ‘국가유공자 기능직 공무원 특별채용제도’에 따른 공무원 특채를 확대하고,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사정이 어려운 유공자 및 유가족의 자녀 54명에게 인재육성장학금 4천2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40세가 넘은 중년층 및 고령층 970여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 검진비 1억9천5백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도의 이 같은 시책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며 의롭게 살아온 5.18유공자 및 유가족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자녀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일이야말로 전남 공직자의 마땅한 도리라는 상황인식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도는 5.18광주민주화운동 26주년을 앞두고 도내 유공자 및 유가족 584세대에 도지사권한대행 명의로 위로와 격려 서신을 보냈다. 또 17일 오전 8시 도청 실국장 이상 간부 25명은 광주시청 간부 공무원과 합동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한편 도는 도내 각지에 소재한 5.18기념 안내판 및 표지석 73개소 중 일부 시설물의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목포시를 비롯한 8개 시.군에 일제점검을 실시한 후 주변청소 및 정리정돈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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