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 담양군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전국에서 최고 아름다운 길로 뽑혔다. 19일 한국도로교통협회와 담양군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심사에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국도 24호선인 담양읍에서 전북 순창군 경계까지 6km 구간에 걸쳐 20m 높이의 가로수가 터널을 이루며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 가로수는 1973년 당시 내무부의 시범 가로수길 조성사업일환으로 심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2000년 도로 확포장 당시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범군민들로 구성된 ‘가로수 사랑 군민연대’의 노력으로 되살아났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은 건설교통부 산하인 한국도로교통협회가 도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아끼는 마음을 갖도록 하고 이를 화보로 제작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공모에 들어가 최근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한편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지난 2002년 산림청과 우리숲가꾸기운동본부, 유한킴벌리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선정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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