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 피서시즌을 맞아 전라남도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23일 개장식을 갖고, 전국에서는 가장 먼저 첫 개장을 하게 되었다 이번 개장은 평소 개장시기보다 20여일 앞당겨진 것으로 이는 타시도 보다 개장 시기를 앞당김으로써 전남의 다도해와 어우러진 빼어난 해수욕장을 널리 알림으로써, 피서객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개장되는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지난해 12월에 연육교가 개설되어 완도읍에서 뱃길로 40분이던 거리가 5분으로 단축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에서는, 지난 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해수욕장 텐트촌 80여동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또한, 주차공간도 기존의 800대에서 1,200대로 규모를 늘리고 각종 부대시설도 새롭게 단장하여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개장기간에는 건강달리기, 고동줍기, 도립국악공연, 모래 조각 시연 등 해수욕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구경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하여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복안이다 이와관련해 해양항만과 이인곤 과장은 전라남도 연안은 다도해와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어 타 시도에 비하여 좋은 여건의 해수욕장이 있고, 최근 많은 연육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외부에 홍보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금년에는 조기 개장에 맞춰 피서객의 안전시설 확충과 함께 해당 주민들의 친절마인드 제고 교육도 지속 전개해 나감으로써, 해수욕장을 관광자원화 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년여름에 개장할 전남도의 해수욕장은 전국의 15%인 총 48개소로 대 부분 7월초에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개장 무산은 당초 도에서 여수시에 만성리 해수욕장의 조기 개장을 권고하여 추진되었으나, 해수욕장에서의 어구 손질 등 생업을 해야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된 바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