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광주지부가 부분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광주시 간부 회의에서 이를 강력 성토하는 발언이 이어져 눈길. 시는 19일 오전 정남준 행정부시장 주재로 정례 간부회의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기아차 노조의 파업을 비난하는 실.국장들의 목소리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모 간부는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려는 차원에서 민관이 하나가 돼 ‘기아차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시 간부들은 이번 파업이 지역경제에 미칠 여파를 크게 우려하면서 파업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역경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기아차 광주공장의 파업에 대해 광주시민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크게 우려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 광주지부의 파업으로 첫날 230대의 생산차질과 36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 여기에다 기아차 협력업체들의 손실액을 감안할 경우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