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본부장 김수현)에서는 최근 관내 정박중인 여객선, 어선, 화물선등 선박대상 절도사범에 대한 불시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해 지난 17일 동명동 삼학도 내항 00호 선내에 침입해 쌀과 음료수등을 훔친 협의로 김00(55세, 부산시 영도)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붙잡힌 김00씨는 일정한 직업은 물론 주거도 없고 하루 끼니도 제대로 해결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35년간 가족과 연락이 단절된 상태인 김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었다. 이 사건담당 수사과 김식모 경위는 가족을 꼭 찾아주어야겠다는 신념으로 김00씨 주민등록 및 호적을 조회하여 시도하였으나 확인되지 않아 모친인 곽00(76세, 서울시 중낭구 중화동)씨를 주민조회결과 가족을 확인하여 김00씨동생인 김00(남, 47세, 서울시 중낭구 중화동)씨로부터 전화연락으로 극적으로 상봉하게 되었다. 피의자 김00씨는 모친이 살아계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글썽이면서 죄 값을 치르고 난후 어머니를 꼭 찾아뵙겠다면서 수사경찰관에게 주소와 전화번호를 확인하였다. 그러나 가족과의 극적인 만남도 잠시 절도범으로 구속되어 주위 분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목포해경에서는 역동적이고 가시적인 현장 중심의 형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가슴 아픈 사연에 대해서는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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