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일일평균 1,500-2,000여두로 4-5배 초과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가 최근 소 부루세라병 일제검사 물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실험실 검사를 비롯 농장채혈 등 소 부루세라병 검사업무를 강화하는 등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시군에서 의뢰하는 검사물량은 평균 1천500에서 2천여두로 이는 축산기술연구소에 소 부루세라병 검사인력 및 장비로 처리할 수 있는 1일 최대검사량인 400여두를 4-5배 정도 초과한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축산기술연구소는 적기에 검사를 차질없이 실시하기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평일 3개 야간조를 편성해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검사를 실시하고 휴일에도 2개조를 편성,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검사를 실시하는 등 소부루세라병 특별방역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나섰다. 이같이 최근 소부루세라병 검사의뢰물량이 급증하게된 주된 이유는 지난7월15일부터 소부루세라병 방역 보완대책의 시행에 따른 것으로 10두이상 한육우 사육농장이 의무검사 대상으로 포함되어 현재 전 시군에서 일제검사를 추진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 또 농가의 방역의식을 높이기 위해 올 11월부터는 살처분 가축 보상금을 현행 100%에서 80%, 내년 4월부터서는 60%로 상한액을 축소해 지급키로 한 점도 검사의뢰의 증가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축산기술연구소 안병선 소장은 “장기적으로 양성 관리농장 채혈비용 및 검사두수 급증에 따른 검사인력 부족에 대해 방역보조인력 증원 및 농장 채혈비용 등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소 부루세라병의 조기근절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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