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송전선 지상 대신 해저케이블로 설치 및 복선화 등도 요구
전남도는 24일 최근 송전선 단전으로 발생한 신안군 양식장 피해와 관련해 피해어업인들이 하루속히 본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먼저 배상을 실시하고 추후 가해자측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을 한전측에 강력히 촉구했다.아울러, 도는 이번 사고지역은 지난 92년과 2003년에도 송전선 절단사고가 발생했는데, 향후 유사한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송전선을 지상 대신 해저케이블로 설치하고, 단선인 송전선도 복선화 하는 등 항구적인 사고예방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도는 이와 함께, 지자체 ,수협,경찰,가해자측 합동 피해조사 실시, 피해어업인이 참여하는 ‘단전에 따른 피해배상대책위원회’ 구성, 가해 회사측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 등 채권확보 조치와 함께 피해어업인에 대한 생계지원, 학자금 면제, 세금 감면, 영어자금 이자감면 및 융자지원, 정책자금 상환연기 등을 관계 중앙부서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번 단전으로 인해 24일 현재 새우, 전어, 꽃게 등 4천5백만마리가 폐사해 모두 89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고 앞으로 단전 여파로 인해 다소 피해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신안지역 단전사태로 이한 수산생물 피해와 관련해 지난 22일 신안군 도초면 관내 새우양식장 피해현장을 방문, 피해어업인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박 지사는 이날 피해어업인들이 빠른 시일내에 본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단전에 따른 피해대책을 조기에 수립,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광주 박 경 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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