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서 운영하는 “남도예술은행” 소장미술품 토요경매가 관광객에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진도 운림산방에서 열리는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운림산방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는 지난 8월12일 전남도가 지역미술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3회째 매주 토요일 정례적으로 열어오고 있는데, 2회까지 한국화 등 33점이 낙찰되었고, 3회째인 8월 26일에는 50여점의 작품이 선보여 한국화 2점, 문인화 3점 등 5점이 낙찰되었다. 강릉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재직중인 민 모교수는 고향인 해남에 들렸다가 토요경매 소식을 듣고 일부러 운림산방을 찾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미술품을 경매하는 자체가 흥미로웠고 흥겨운 국악과 함께 남도미술인들의 훌륭한 작품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그리고, 이왕 온김에 그림도 1점을 구입했다며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와 진도군 관계자는 미술품 토요경매가 단순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미술품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를 높이는데 기여함으로써 미술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박 경 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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