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재해복구사업사전심의위원회’ 구성...피해 재발방지 총력
재해복구사업에 대한 사전 심의가 대폭 강화된다.전남도는 26일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된 시설에 대해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실시설계완료 이전과 공사준공 이전 등 2회에 걸쳐 사전심의를 실시, 시설별 피해원인 분석과 피해 재발 방지대책 수립여부, 기술공학적 검토분석 등 ‘개선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재해복구사업사전심의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도로교량, 하천, 해안시설, 산사태, 농업기반시설분야 전문가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해복구사업 사전심의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는 간담회를 통해 올해 재해복구사업 사전심의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효율적인 심의를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지난 제3호 태풍 에위니아 피해지역 중 매년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여수시 연등천과 덕개 소하천, 고흥군 고흥천, 보성군 칠동천 등 7개 지구 복구사업(총 복구비 205억원)부터 사전심의를 받은 후 복구사업을 실시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시설별 피해원인 분석과 피해 재발방지대책 수립여부, 주변의 이용사항을 고려한 복구공법 반영여부 등을 검토해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홍석태 전남도 복구지원과장은 “그동안 예산부족 등으로 재해복구사업이 원상복구 위주로 시행하다보니 피해가 재발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예방차원에서 사전심의를 강화하고, 항구대책이 필요한 지역은 개선복구사업을 시행해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 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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