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낚시를 하던 30대 남자가 가슴통증으로 섬 지역 보건지소로 후송됐으나 숨져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철원)에 따르면 9. 5일 12시경 완도군 청산도 여서도 근해에서 선상 낚시를 하던 곽모(39세, 충남 아산시)씨가 가슴통증으로 심하게 구토를 하여 낚시어선을 이용, 청산도 보건지소로 후송, 심폐소생술 등 조치를 하였으나 오후 2시 25분경 사망했다. 곽씨는 이날 새벽 3시경 부인 최모(38세)씨 등 낙시객 9명과 함께 완도항에서 낚시어선 G호(9,77톤)를 타고 여서도 근해에 도착하여 선상낚시를 하다 점심으로 돼지고기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해경은 낚시어선 선장과 낚시객을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하여 조사를 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전남 김 선 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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