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한방산업진흥원 건립 등 한방산업 육성 본격 추진 전망
장흥군 장흥읍, 관산읍, 안양면 등 3개 읍면 일원 35만9867㎡가 ‘정남진 장흥 생약초 한방특구’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전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산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세종로 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제9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남진 장흥생약초 한방특구’ 등 전국적으로 7개 특구를 새로 지정했다.지역특화발전 특구제도는 기초자치단체의 지역특화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토록 하는 것.이날 전국에서 신규로 지정된 지역특구는 ▲정남진 장흥 생약초 한방특구▲연천 고대산평화체험특구▲청양 고추구기자특구▲부안 누에타운특구▲울주 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상주 고랭지 포도특구▲대구 안경산업특구 등 이다.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이미 지정된 ▲순천 국제화교육특구▲여수 오션리조트특구▲곡성 섬진강기차마을특구▲여수 시티파크리조트특구▲곡성 21세기농촌교육선진화특구▲여수 관광국제화교특구▲함평 나비산업특구와 이번에 지정된 정남진 장흥 생약초 한방특구를 포함해 모두 8개로 늘어났다.특구 규제 특례사항으로는 생약초 생산지 집적화 및 대량 생산을 위한 농지의 위탁경영 및 임대ㆍ사용대 허용, 특구의 독창적 홍보를 위한 옥외광고물 설치 허용(조례로 제정), 생산식품 표시기준을 따로 정해 고시하는 등의 규제특례가 적용된다.이번 한방특구로 지정된 장흥군 일원은 예로부터 방풍, 목단, 어성초, 두충, 결명자, 사삼 등 각종 약용식물의 주산지임은 물론, 인접한 부용산은 ‘약다산(藥多山)’이라고 불리는 천혜의 생약초 자생지역이다.도는 앞으로 한방특구 지역에 전남의 한방산업을 총괄하는 ▲한방산업진흥원 ▲대단위 생약초단지 및 제조ㆍ가공단지 ▲농수산물산지유통센터 ▲사상의학체험랜드 ▲생약초를 활용한 아토피 치료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한편, 도는 2007년 정부예산에 전남한방산업진흥원 건립비 10억원을 확보했고 사상의학체험랜드 조성사업비 50억원도 정부와 협의 중에 있음에 따라 내년부터 한방산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김선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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