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농림부, 산림청 및 한국산지보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전국 우수 산림생태 복원지 선정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 대회는 국토의 65퍼센트를 차지하는 우리의 영원한 고향인 산림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기 위해서 산림생태 복원에 노력하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 일원 군부대이전지(41,417㎡), 원효사지구 원주민촌 이전지(37,315㎡), KT제1중계소 철거지(23,684㎡) 등 800m이상 고산지대 총8.4ha에 시행한 자연식생복원사업을 출품하여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시공사인 남광건설은 농림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시는 지난 96년부터 금년까지 10년간 무등산의 경관을 해치고 있는시설(군부대, KT중계소, 원효사지구원주민촌)을 총28억원을 투자하여 이전하고 무등산 본래의 자연환경과 조화할 수 있는 식생으로 복원하였다. 특히,‘96년부터 99년(4년간)까지 14억원을 투입, 장불재에 있는 군부대를 공원외 지역으로 이전한후 등고선을 복원하고 억새, 싸리,야생화 등 풀포기를 식재하여 탐방로를 조성하였다. 또 매년 전문교수와 함께 모니터링을 통한 연구와 보존 관리로 본래 자연모습을 되찾게 되어 현재 가을철이면 눈부신 은빛으로 물결 치는 억새밭은 무등산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이와 같이 성공적인 자연 식생으로 복원되기까지 광주시와 시민단체(무등산보호단체), 학계 전문가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아 무등산에 가장 적합한 생태를 파악하고 친환경적으로 복원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함께 하여 가능했다. 지난 10여년에 걸친 무등산 식생복원사업들이 빛을 발해 무등산 식생복원지 벤치마킹을 위해 전국의 전문가, 환경단체, 공무원 등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또 환경단체에서는 성공한 환경복원시범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전국 모범 생태복원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광주시는 증심사 계곡 주변에 무질서하게 난립된 상가 및 주거 건물 91동(상가60, 원주민31)을 오는 ‘08년까지 철거하여 훼손된 환경을 자연수림대 군락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또, 무등산 일주도로(늦재~바람재~토끼등) 훼손지, 천연기념물 제465호인 주상절리대(서석대․입석대)주변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식생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희진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그동안 광주시가 무등산보호단체등과 함께 친환경적인 무등산 보호에 노력해 온 결과로 이번 수상을 받게 되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맑고 푸른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26일(목) 오후17시 서울서초구양재동 소재 aT센터 대회의실에서 농림부 및 산림청관계자, 수상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 - 광주 박 경 신 기자 -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