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전남 서남해 완도해경 관내에서 낚시어선 불법행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철원)는 올 9월까지 불법행위로 적발된 낚시어선은 총 35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6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정원초과 행위 6건, 출입항 신고 미필 6건, 미신고 영업행위 3건, 인명구조 장비 미비 8건, 구명동의 미착용 10건, 기타 2건으로 나타났다 또, 낚시어선 출입항 실적은 13,261척에서 12,874척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낚시객은 56,655명에서 85,851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성어기로 접어들면서 일부 지역 낚시어선들이 포인트 선점을 위해 출입항시간을 준수하지 않고 조기출항 하는 등 낚시어선업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해경은 10월 한달 동안을 가을철 낙시어선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낚시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주말을 이용해 낚시어선 출입항시 현장점검과 취약 항포구와 무인도, 갯바위 등에서의 순찰을 강화해 관내 해상에서의 낚시어선의 위법행위로 인해 해상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전남 이응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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