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업을 지향하고 있는 담양군은 친환경쌀 재배에서 잡초제거 효과가 검증된 왕우렁이농법을 선호하면서, 왕우렁이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금년 하반기 사업으로 왕우렁이 생산시설 확대 설치에 나섰다. 담양군에는 우렁이 양식장이 3개소, 3,000평에서 32톤(640ha분)이 생산되고 있으나, 친환경농업 실천에 따른 제초대행 자재인 왕우렁이를 타 시군에서 공급받음으로써 적기공급 지연 등으로 제초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키위해 군에서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자하여 양식장 5개소, 3,000평을 설치키로 하고, 사업대상 농가를 선정했으며, 오는 10월 25일 나주시와 영암군등 우렁이 양식장의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벼 수확이 끝나는 대로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왕우렁이 생산시설은 이중 비가림 하우스, 우렁이 사육조, 관정 개발 등으로 양식장 1개소당 20백만원이 소요되며, 사업비의 60%를 군비로 지원한다. 군은 양식장생산시설사업이 완료되면 읍면별 단지별 공급체계를 구축해 제초대행자재인 신선한 왕우렁이의 신속한 공급은 물론 농가의 논까지 왕우렁이 공급이 가능해 농촌의 고령화 및 인구감소에 따른 인력부족 해소와 원활한 친환경쌀생산으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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