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하반기 1582ha 대상...환경오염 및 칡의 재발생 줄이는 효과 있어
약제대신 인력을 활용한 칡덩굴 제거작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인력을 활용한 칡덩굴 제거작업이 약제를 이용한 제거방법보다 환경오염을 줄이고, 칡의 재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에 따라 이를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도는 이에 따라,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0일까지 도내 66개 마을에서 675ha에 대한 ‘칡뿌리 굴취 수거경진 대회’를 ‘칡덩굴 인력제거 시범사업’으로 실시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도는 지난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산림사업법인 등에 소속을 두고 칡 채취 경험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 이에 응한 314명으로 ‘칡덩굴 제거 전문작업단’ 을 구성했다.특히, 지난 8월 25일 환경분야 및 칡가공업자, 산림환경연구소 연구관 등 전문가와의 토론회에서도 산림을 경제적·환경적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칡덩굴의 친환경적인 제거방법에 참석자 모두가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는 올 하반기 약제제거 사업량 3888ha중 1582ha를 인력제거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칡덩굴 1195톤이 수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아울러, 도는 칡덩굴 제거를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도, 지방도, 관광지주변 및 조림지내 칡덩굴분포 상황을 조사, 5개년 계획(2007년부터 2011년까지)을 수립했다.특히, 내년부터는 칡덩굴 제거에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력과 장비만을 사용하기 위해 칡 채취기 300대를 ‘칡덩굴 제거 전문작업단’에 제공할 예정이다.도는 또, 인력으로 채취된 칡을 이용해 칡즙, 칡스프 등 웰빙 건강식품을 개발하는 한편 칡액비를 친환경농업에 이용하는 방안도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 김선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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